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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미뤄진 수협·서울보증 대표이사 선출 탄력받나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부회장 인선도 관심집중

안영훈 기자공개 2017-05-11 09:58:4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0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금융회사와 관련 협회의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수협은행은 두달 넘도록 결론내지 못하고 미뤄 온 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조만간 다시 개최한다. 대표이사 부재 이후 직무대행 체제를 거쳐 일시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서울보증보험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조만간 구성될 전망이다. 지난달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여신금융협회 부회장과 저축은행중앙회 전무의 후임 선출 작업도 시작된다.

수협은행의 은행장 후보 추천 절차는 지난 2월 23일 후보자 공모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재공모까지 거쳤지만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할 때까지도 은행장 후보를 뽑지 못했다.

수협은행장 자리가 공석이 된 이후에도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파행은 계속됐고, 결국 지난달 27일 열린 9번째 회의에서는 대선 이후 회의를 다시 열겠다는 계획만 정하고 회의를 끝냈다.

수협 내부에서는 대선이 끝난 만큼 조만간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다시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후보 추천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협은행장 후보로 도전장을 냈던 사람은 총 11명이다. 이중에는 정부 관료 출신 인사가 없다.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수협은행의 경우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만약 새 정부에서 민간 출신 수협은행장 대신 과거처럼 정부 관료 출신 인사를 선호한다면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차 후보자 공모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만큼 수협은행장 선임에는 시일이 걸린다.

수협은행과 마찬가지로 공적자금 투입사인 서울보증보험도 조만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최종구 전 사장이 지난 3월 6일 임기 2년을 남기고 수출입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대표이사 공석 사태를 맞게 됐다.

이후 서울보증보험은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업계와 회사 내부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을 대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관료 출신 사장 선임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만큼 대선 이후에야 후보 선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2일 감사위원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이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와 저축은행중앙회의 2인자인 부회장 선임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여신금융협회 부회장과 저축은행중앙회 전무(부회장)는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여신금융협회 부회장과 저축은행중앙회 전무 자리는 대대로 금융감독 당국 출신 인사들의 자리로, 새 정부 출범 후 후보들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여신금융협회 한 관계자는 "부회장은 종합기획부에서 인선실무 작업을 맡고, 이사회 추천을 받아 결정하게 된다"며 "아직은 인선 작업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 한 관계자도 "아직 후보추천이나 인선절차가 진행된 것은 없다"면서"저축은행중앙회 전무(부회장)은 회장이 후보를 추천하고 총회에서 선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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