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09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2010년 조성한 한국IT펀드(KIF) 자조합 청산에 돌입한다.1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엠벤처투자는 430억 원 규모의 2010KIF-엠벤처IT전문일자리창출투자조합을 이르면 상반기 중 청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남아있는 자산은 제 3자에게 매각하거나, 원리금을 상환받는 등의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남아있는 투자 자산은 원금 기준으로 100억 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0KIF-엠벤처IT전문일자리창출투자조합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KIF 2기 출자사업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KIF가 200억 원을 출자해 앵커 LP(주요 출자자)로 나섰고, 엠벤처투자도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으로 약 80억 원을 출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홍종일 엠벤처투자 부사장이 맡아 왔다.
7년 만기로 결성된 2010KIF-엠벤처IT전문일자리창출투자조합의 존속기간은 오는 10월 5일로 만기까지는 아직 5개월 가량의 여유가 있다. 엠벤처투자는 조기에 펀드를 청산해 출자자들에게 자금을 배분하는 것이 수익률 등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가급적 상반기 내에 청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10KIF-엠벤처IT전문일자리창출투자조합의 청산이 완료되면 엠벤처투자의 유동성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남아있는 자산 가운데 엠벤처투자의 몫은 투자 원금 기준으로 38억 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원금만 회수하더라도 해당 금액만큼의 유동성이 엠벤처로 유입된다는 의미다.
회수 결과에 따라 특별이익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 엠벤처투자가 2010KIF-엠벤처IT전문일자리창출투자조합의 투자 자산에 대해 이미 상당한 수준의 감액처리를 해놓은 까닭이다. 감액분보다 투자금 회수로 발생하는 차익이 커질 경우 엠벤처투자는 그 차액을 특별이익 형태로 손익계산서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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