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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사모채 또 찍는다 1000억 규모, 이사회 결의 예정...한달 만에 발행 재개

민경문 기자공개 2017-05-19 08:53:1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가 사모사채를 통해 자금을 추가 조달한다. 지난 4월 900억 원어치에 이어 한 달여 만의 사모채 발행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10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이사회 의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나 만기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7일 9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3년물(800억 원)과 5년물(100억 원) 등으로 만기를 나눴다. 당시 특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풋옵션 조항이 삽입돼 있었다.

이번에도 풋옵션을 투자자에 제공했다. 연료전지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거나 신용등급이 A0까지 떨어질 경우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에너지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까지 떨어뜨린 상태다.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사업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간 손실액만 1000억 원에 달한다. 새 정부의 정책 변화 움직임이 예고되고 있지만 LNG 발전 등 기존 비즈니스에 '올인'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삼척석탄화력의 경우 인허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조달 여건은 그만큼 악화됐다는 평가다.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 7월을 마지막으로 공모채 발행을 접었다. 만기도래한 20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증권사들의 지원으로 간신히 차환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사모채는 향후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포스코에너지는 오는 6월과 8월 각각 800억 원과 600억 원어치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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