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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인수금융, 최종수요처 '유동화시장' 300억 중순위대출 기초로 ABCP 발행···하나금융투자 매입 확약

민경문 기자공개 2017-05-23 10:13:0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9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프로스타캐피탈의 경남에너지 인수금융 일부가 유동화시장에서 소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는 300억 원 규모의 중순위대출을 시초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프로스타캐피탈은 지난 18일 경남에너지 경영권 지분 약 95% 인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금액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가인 약 5500억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인수대금 가운데 대부분을 KDB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주관한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프로스타캐피탈이 인수금 확보를 위해 자기자본 외에 외부 차입한 금액은 총 4200억 원이다. 이 중 3200억 원은 선순위 대출로 원금은 5년 분할 상환된다. 이자는 고정금리로 분기별 후급되는 조건이다. 나머지 1000억 원은 중순위대출을 통해 마련했다.

특수목적회사(SPC)인 하나스프링스제일차는 해당 중순위대출 가운데 300억 원어치를 기초로 지난 18일 ABCP를 발행했다. 발행액은 306억 원으로 최종 만기(2022년 5월 18일)까지 28회에 걸쳐 차환 발행되는 구조다. 하나금융투자가 신용보강을 위해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제공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유동화증권에 'A1'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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