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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예스티, 300억 CB 발행 추진 NH투자증권 주관사 선정···투자자 인기에 인수 경쟁 치열

김동희 기자공개 2017-05-24 08:23:2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11: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열제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가 설비투자금 조달을 위해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국내 은행, 증권, 캐피탈, 자산운용사 등의 투자를 거의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 측과 CB인수자들이 콜·풋옵션 등의 발행 조건을 마지막으로 조율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300억 원이며 만기는 5년이다. 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없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살아나자 이자를 주지 않고도 기관투자가를 유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예스티의 CB 발행 소식에 투자자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했다. 기존에 회사 측과 관계가 없던 투자자들은 룸 확보가 어려울 정도였다. 주관사 경쟁도 뜨거웠는데 과거 코넥스 상장을 맡았던 NH투자증권이 이번 CB 발행도 맡기로 최종 결정됐다. 다만 예스티 임원과 실무진이 추천한 주관사 후보가 달라 준비 초기 혼선을 빚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티는 지난 2014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한 이후 2015년 12월 16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2015년 매출 706억 원을 달성했으나 작년에는 소폭 하락한 52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올 들어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분기에만 전년동기보다 365% 늘어난 매출 44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72억 원을 기록했다

예스티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공장을 자가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이미 지난 4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진위 3일반산업단지내 토지 매입을 결정했다. 매입대금은 61억 원이며 투자기간은 오는 2019년 11월 20일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설비투자를 위해 CB 발행을 준비중"이라며 "구체적인 조건 등은 확정되지 않아 현재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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