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09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페로글로벌이 석유화학소재 유통기업 미래글로발리미티드를 인수한다.스페로글로벌은 미래글로발리미티드 지분 100%를 73억 2000만 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미래글로발리미티드는 지난해 280억 원, 올해는 1분기까지 9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5월 현재 확보해 놓은 해외 네트워크는 미국과 러시아, 독일, 호주, 브라질, 이란 등 19개국에 퍼져 있다. 2017년 예상 매출액은 400억 원이다.
송한성 스페로글로벌 대표는 "미래글로발리미티드와 스페로글로벌의 해외 네트워크가 막대한 시너지를 낼 것 것"이라며 "미래글로발리미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우수 제품을 해외에 수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글로발리미티드의 석유화학 소재 유통 사업부분은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석화, SK, 애경유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생산한 기초 원자재 및 완제품을 해외 거래처에 직수출하거나 중개무역하는 형태의 사업을 영위한다.
제품별로는 콘크리트 혼합제(Concrete Amixture) 배합 원료인 VPEG의 경우 중동과 러시아에, 불포화폴리에스터 수지원료 및 가소제 등은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의 고정 거래처에 각각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쟁력 있는 정밀화학제품을 개발하고, 취급 품목을 다변화해 새로운 석유화학 시장으로 떠오르는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꾸준한 매출 신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스페로글로벌은 현재 OPC(유기감광체, Organic Photo Conductor) 사업을 위해 18개 나라, 40여 곳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미래글로발리미티드가 확보한 19개국, 40여 곳의 거래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문성을 갖운 유통 앵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중국에서 대형 유통채널을 확보, 일반 소비재 유통과 브랜드 라이센싱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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