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공장 1조 자금조달 착수 금융기관과 1차 5억유로 조달 협의…증설 맞춰 추가 조달
강철 기자/ 이효범 기자공개 2017-05-31 11:04:0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0일 09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체코 자테츠(Zatec) 타이어 공장 건립을 위한 자금 조달에 착수했다. 총 조달 규모는 8억 유로(약 1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30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복수의 금융기관과 체코법인(NEXEN TIRE CORPORATION CZECH S.R.O)에 투입될 시설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체코법인은 자테츠 공장 건립을 위해 2014년 12월 설립한 현지 거점이다.
1차 투입 자금 규모는 5억 유로(약 6250억 원)다. 5억 유로 중 2억 유로는 넥센타이어의 자본금 출자로, 나머지 3억 유로는 국내 금융기관 차입으로 각각 조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시설자금 대출에 참여하기로 했다. 늦어도 6월 중에 대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차입 규모가 3억 유로(약 3750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개별 금융기관이 집행하는 자금은 1000억 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체코법인은 모회사와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 5억 유로를 타이어 공장 건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5년 10월 착공한 자테츠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간 1200만 개 이상의 타이어를 제조해 유럽 지역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2014년 6월 체코 정부와 타이어 공장 건립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유럽에 추가 생산 거점을 마련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 하에 공장 건립 지역을 물색했고, 자테츠를 최종 선정했다. 자테츠는 인력 인프라를 비롯해 각종 사업 조건이 잘 갖춰져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경 400㎞ 내에 30개에 달하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위치해 있다.
자테츠 공장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증설에 맞춰 이번에 마련하는 5억 유로 외에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검토할 방침이다. 넥센타이어가 자테츠 공장 전체 투자비를 약 1조 원으로 설정한 점을 고려할 때 2차로 조달하는 자금은 약 3억 유로가 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체코법인 투자금 조달과 관련해 여러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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