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덜어낸 배당주펀드 [펀드 포트폴리오 맵] LG디스플레이·한국전력 등은 비중확대
김슬기 기자공개 2017-06-12 10:04:2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7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배당주 펀드에서 삼성전자와 KT&G의 비중이 줄어들고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 삼성전자 우선주 등의 비중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비중을 축소했다기 보다는 타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대적인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7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배당주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 달간 편입 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전월에 비해 0.55%포인트 감소한 24.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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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배당주펀드 중에서 삼성전자를 담고 있는 펀드(대표펀드 기준)는 총 51개였는데 이중 비중이 줄어든 펀드가 14개였다. 주로 신영자산운용의 펀드에서 비중이 감소했다.
국내 배당주 펀드 중 운용규모가 가장 큰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전월대비 0.66%포인트 감소했다. 이 펀드의 삼성전자 보유비중은 10.17%이다. 현재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의 운용규모(패밀리펀드 기준)는 2조 6706억 원이다. 전체 배당주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4조 8644억 원으로 신영밸류고배당 펀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인위적으로 축소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종목들의 주가가 동시에 상승해 비중이 일부 축소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순자산 100억 원 이상 펀드 중 'NH-Amundi대한민국고배당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은 삼성전자 비중을 전월대비 0.23%포인트 낮췄다. 이 펀드의 삼성전자 비중은 13.69%이다.
배당주펀드에서 삼성전자 뿐 아니라 KT&G의 비중 역시 줄어들었다. 전체 배당주펀드 중 KT&G의 비중은 전월대비 0.55%포인트 떨어지면서 5.77%로 집계됐다. 현재 배당주펀드 중에서 KT&G를 보유하고 있는 펀드는 총 19개로 3개의 펀드를 제외하면 비중을 모두 축소했다. KT&G비중 축소 역시 신영자산운용이 이끌었다.
신영밸류고배당,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주식)'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 등이 KT&G의 비중을 각각 0.27%포인트, 0.20%포인트, 0.32%포인트 줄였다. 신영퇴직연금배당 펀드와 신영연금배당 펀드의 운용규모는 각각 1594억 원, 1407억 원이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0.43%포인트), 현대모비스(0.31%포인트), 맥쿼리인프라(0.22%포인트) 등의 비중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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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LG디스플레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전월에 비해 0.49%포인트 비중이 확대돼 유형내 종목별 비중이 4.39%를 기록했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이 종목을 전월에 비해 0.38% 늘리면서 2.71%까지 확대했다.
그 밖에도 배당주펀드들은 한국전력(0.34%포인트), 삼성전자 우(0.24%포인트), LG전자 우(0.20%포인트), 엔씨소프트(0.20%포인트) 등의 비중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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