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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글로벌, 마유크림 '비앤비코리아' 인수 추진 400억 규모…증자로 50% 이상 지분 취득

이윤정 기자공개 2017-06-12 09:46:5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9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장품 유통 전문회사인 JS글로벌이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비앤비코리아의 경영에 참여한다. 경영권 쥐게 되는 JS글로벌이 최근 매출 급감으로 경영 위기에 빠진 비앤비코리아를 정상 성장 궤도로 다시 올려 놓을 지 주목된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JS글로벌은 SK증권PE-워터브릿지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비앤비코리아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논의는 지난 5월부터 구체화돼 세부 조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 투자 구조는 JS글로벌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과반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자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늦어도 7월 중 거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앤비코리아 지분 100%는 SK증권 PE-워터브릿지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조성한 워터브릿지에스케이에스 사모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워터브릿지에스케이에스 사모투자회사는 지난 2015년 7월 비앤비코리아의 지분 100%를 125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거래 금액은 400억 원 대가 거론되고 있다. JS글로벌은 비앤비코리아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5곳의 PE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다. 신속한 거래 종결을 위해 주로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PE들 위주다. JS글로벌은 이 중 두 곳 정도의 투자자를 모집해 유상증자에 나설 방침이다.

거래 구조는 우선 JS글로벌이 FI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그 자금을 그대로 비앤비코리아에 투입하는 형태를 갖게 된다. JS글로벌에 투자하는 FI들은 투자금이 전액 비앤비코리아 경영권 인수에 투입될 것이라는 조건으로 자금을 집행하게 된다. JS글로벌은 자금 조달이 완료되는 대로 비앤비코리아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7월에는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비앤비코리아는 2011년 5월에 설립된 화장품 ODM, OEM 전문 회사다. ODM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말기름을 원료로 만든 보습크림 일명 '게리쏭 마유크림'으로 잘 알려져있다. 2014년 247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5년 504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매출액이 111억원으로 급감했고 순이익도 181억 원 흑자에서 44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올해로 목표했던 IPO도 일단 접은 상황이다.

하지만 다행히 사드 영향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올 상반기 실적은 이미 작년 실적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JS글로벌과의 지분 거래 협상에서도 올해 회복된 실적이 반영됐다.

JS글로벌은 전세계 화장품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 전문 글로벌 벤더(Vendo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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