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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아주캐피탈 인수 마무리 단계 우리은행, 15일 이사회서 보고…과점주주들 지분투자 및 인수금융 주선

정용환 기자공개 2017-06-14 15:12:1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3일 1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캐피탈 인수전이 마무리되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여신협의회를 열고 아주캐피탈 투자 안건을 승인받은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도 해당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아주캐피탈 인수 펀드에 대한 투자 건을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9일 여신협의회를 열고 아주캐피탈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우리은행은 그간 신생 사모투자펀드(PEF)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앞세워 아주캐피탈 인수를 추진해왔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 인수목적의 SPC(특수목적법인)를 세우고 이에 출자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에는 우리은행이 후순위로 약 1000억 원을 출자한다. 우리은행 과점주주인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출자할 계획이며 그밖에 신영증권, IBK캐피탈 등이 출자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 규모는 총 2000억 원 내외가 될 예정이다.

그 외 인수금융(Loan)으로도 약 1000억 원 가량이 투입된다. 인수금융 주선에는 복수의 증권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과점주주인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도 인수금융을 주선을 일부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캐피탈 인수전은 현재 마무리단계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자 측과 매도자 측은 세부 가격과 조건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선 오는 16일 아주그룹과 아주캐피탈 인수 목적 SPC 간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5일 이사회에 안건이 올라가고 나면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딜 구조가 확정이 된 것은 아니며 16일은 넘어가야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 대상에는 아주캐피탈을 비롯해 아주캐피탈의 완전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포함돼있다. 매수자와 매도자는 아주캐피탈이 57.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주IB투자를 인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시장은 우리은행을 실질적인 인수주체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SPC를 통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해두고 향후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 이를 지주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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