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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생명, 신영자산운용 변액자금 회수 국내투자 주식형 하위권 기록…중소형주 운용 강화

최필우 기자공개 2017-06-19 09:20: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4일 18: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생명이 신영자산운용에 위탁한 변액보험 자금을 회수하고 신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주식형 변액펀드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주식성장형, 주식형(2007.11.16 설정), 성장형 위탁운용사에서 신영자산운용을 제외했다. 동부생명은 새 위탁운용사로 베어링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을 선택했다.

theWM에 따르면 순자산 규모 2625억 원인 주식성장형 주식성장형은 13일 기준 연초후 수익률 10.01%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형과 성장형도 연초후 수익률 각각 13.04%, 10.44%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생명의 주식성장형, 주식형, 성장형 변액펀드는 상대적인 성과 측면에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성장형은 국내투자 주식형 내 92.85%순위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주식형과 성장형도 동일유형 73.05%순위, 90.65%순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형 수익률과 벤치마크(BM)인 코스피200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이 변액펀드들은 주식에 투자하는 순자산의 80%를 패시브 방식으로, 나머지 20%를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기존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이 액티브 운용을 맡아 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은 운용 자금을 주로 대형주에 투자했다.

동부생명은 대형 가치주 투자에 특화된 신영자산운용 대신 중소형주 투자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에게 자금을 맡겨 성과를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동부생명은 올들어 대형주 위주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하반기 대형주 전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올해 들어 대형주 주가가 급하게 올라온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성장세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위탁운용사 교체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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