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기술수출 타진 미국행 고위 임원 ASCO, ADA US바이오 총출동…라이언스 인도 추진
이석준 기자공개 2017-06-16 08:35:1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이 고위 임원들이 미국으로 총출동했다. 임상종양학회(ASCO), 당뇨병학회(ADA) 등 관련 질환 최고 학회에 참여해 '제2의 기술수출 금맥'을 캐기 위해서다. 한미약품은 라이선스 인-아웃을 모두 노리고 있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사진 왼쪽)는 최근 종료된 ADA에 직접 건너가 2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했다. 김선진 부사장(R&D 본부장), 조인산 이사(R&BD 담당) 등은 ASCO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기술수출을 염두해 둔 움직임이다. 회사 관계자는 "학회 참석은 최신 지견을 습득해 이를 한미 것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며 "라이선스 아웃은 물론 인도 노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맞춤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3월 권세창 연구소장을 대표 자리에 앉혔고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교수 김선진 박사(MD)를 R&D 본부장 및 CM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외도 조강희 부사장(전 셀트리온, 6개월), 김수진 상무이사(전 베링거인겔하임, 1년 9개월), 고선진 이사(전 삼성바이오로직스, 8개월) 등을 외부에서 스카웃했다. 사외이사에는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재직기간 1년 4개월), 김성훈 교과부 혁신형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장(1년 4개월),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4개월)를 데려왔다.
6월은 미국에서 의학 관련 대형 학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첫째주에 열리는 ASCO를 시작으로 ADA(둘째주), US(셋째주) 등이 한주 간격으로 열린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한달 가까이 미국 학회에 참석하는 제약사 직원들도 있다. ASCO는 시카고, ADA와 바이오 US는 샌디에고에서 열린다. 행사 규모도 크다. ASCO만 봐도 3만~4만 명의 제약업체 임직원, 대학교수, 임상의 등이 참여한다.
학회에서는 약물과 의료 관련 최신 지견이 공유된다. 제약사들은 자사 핵심 기술을 공개하거나 가능성 있는 다른 회사 물질을 찾기 위한 비지니스에 나선다. 한미약품 9조 원 규모(현재 계약해지 및 변경으로 7조 원 규모로 축소)의 기술수출도 해외 학회를 꾸준히 두드린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제2의 기술수출을 위해 최근 맞춤형 인사를 뽑고 그들을 해외 주요 학회에 보내고 있다"며 "글로벌제약사와의 잦은 스킨쉽이 라이선스 계약의 시초"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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