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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부회장, 시장과 직접 소통 "제휴 확대" 애널리스트 30명 초청해 IR 주관 "B2B 역량 키울것"

이서윤 기자공개 2017-06-16 13:01:5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6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국내외 증권사 연구원들 초청해 비공개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CEO로 취임한지 반년만의 일이다. LG전자 부회장이 직접 소규모 IR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부회장은 M&A를 통한 사업 확장, 모바일사업부(MC)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 등 투자 방향성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LG트윈타워에서 비공개 IR행사를 진행했다. 두 시간 반 정도 진행된 이날 행사는 조성진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사업부 사장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H&A본부장 송대현 사장 △VC본부장 이우종 사장 △MC본부장 조준호 사장 △HE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등이 참석해 직접 사업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LG전자측은 TV와 자동차 전장부품, 모바일사업부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담은 발표를 진행했다.

조 부회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은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LG전자는 B2B 매출 비중을 현재 25%에서 50% 선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부의 턴어라운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G전자는 "MC사업부는 체질개선 작업을 지속 중이나 1~2년 동안의 수익성 부침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성능과 품질 등 기본에 집중해 'G6'부터는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오는 2018년까지는 프리미엄-중저가 제품 확장 및 타 가전 플랫폼과 연계 작업을 완성시킨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인수·합병(M&A) 및 합작투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LG전자 H&A부문은 B2B와 빌트인, 소물가전 등 LG전자가 그간 집중하기 어려웠던 분야에서 M&A 기회를 엿보고 있다. VC사업도 전통적인 부품사업을 제외한 분야에서 M&A 대상을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주로 자동차 부품과 시스템에어컨, OLED사이니지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조성진 부회장은 "모든 사업부에서 어떻게든 버텨나가겠다"면서 "성장과정에서 수익 창출도 집중할 것"이라며 많은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IR에 참석한 증권사 연구원은 "질의응답 시간이 짧고 세부적인 사항들까지 공개가 되진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다"면서도 "CEO가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는 점과 중장기 전략을 재확인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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