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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M&A,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통과 주주승인·잔금납입 절차만 남아..내달 클로징 예정

한형주 기자공개 2017-06-20 17:33:5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8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K투자파트너스-한일시멘트 컨소시엄의 현대시멘트 인수합병(M&A)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기업결합심사를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제 남은 건 사실상 잔금 납입(딜 클로징) 뿐이다.

18일 M&A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말쯤 LK투자파트너스-한일시멘트와 현대시멘트 간 기업결합을 허가했다. M&A 거래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기업결합심사에서 주 관전 포인트는 공정위가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 인수에 대해 독과점 이슈를 제기하느냐였다. 양사 합산 점유율(M/S)이 20%대 초반 수준에 그쳐 결과적으로 문제가 될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게 일반론이었다.

상장법인인 현대시멘트는 이번 경영권 매각에 대해 주주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주주총회 소집 기간 등을 고려한 딜 클로징 시점은 내달 중순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 대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소유한 현대시멘트 지분 84.56%다. 이와 관련 인수자-매각자 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지난 3월 31일 이뤄졌다. 당시 합의된 가격은 6200억~6300억 원으로, 최종 매매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프로젝트 펀드 조성(3000억 원, 이하 추정치) △인수금융(Loan) 조달(2000억 원) △시장성 차입(1200억 원) 등을 활용한 LK투자파트너스-한일시멘트의 인수대금 지급 준비도 모두 완료된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 매각 주관사 선정을 기점으로 시작돼 올해 랜드마크 딜로 부상한 시멘트 업계 마지막 매물 현대시멘트 M&A는 거래 가격은 물론 주주 적격성 측면에서도 당사자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로 종결을 맞게 됐다.

현대시멘트 매각 주관은 산업은행 M&A실과 하나금융투자, 삼일PwC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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