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중공업 지분 블록딜 '성공' 할인율 3.9%에 전량 처분, 1905억 원 회수…분할 계열사 지분 주목
민경문 기자공개 2017-06-20 08:11:5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현대중공업 지분을 전량 처분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은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나머지 계열사 지분의 추가 매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19일 장 마감 이후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1.94%(110만 1247주)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사는 HSBC가 단독으로 맡았다. 할인율 밴드는 현대중공업의 19일 종가(18만 원) 대비 2.5~4.7%가 적용됐다.
북빌딩(book-building) 결과 할인율은 3.9%에서 결정됐다. 포스코는 주당 17만 3000원에 현대중공업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약 1905억 원이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그룹이 2007년부터 유지해 온 '상호 지분 보유 협정'도 사실상 종결된 셈이다.
포스코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지분도 1.9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로 신설된 회사들이다. 만약 포스코가 이들 지분도 매각할 경우 약 1420억 원의 현금(19일 종가 기준)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그룹 황태자로 키울까…우리지주 '추가출자' 불가피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 글로벌·자본시장 '톱 레벨' 기반 구축 경과는
- [라인야후 탈네이버 논란]주인 바뀐 라인넥스트, 블록체인 사업 추진 '오히려 좋아'
- [보험사 지급여력 돋보기]DB손보, 줄어든 '보험위험'에 버퍼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