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황정환 단말기사업부장, 'OLED' 성공 DNA 이식 LG전자 MC사업부 개편, 황 사업부장 스마트TV 플랫폼 '웹OS' 출시 경험

이서윤 기자공개 2017-06-20 18:42:2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 OLED 성공 DNA를 접목한다. OLED TV 개발 주역을 단말사업부 수장으로 배치해 모바일 사업본부의 신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 속도를 높인다.

20일 LG전자는 MC본부 조직개편을 통해 G시리즈와 V시리즈를 담당하는 팀으로 나뉘어 있던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 조직을 통합해 단말사업부를 만들었다. 단말사업부는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상품기획과 개발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사업 권한 및 책임도 강화됐다.

사업부장에는 HE연구소장을 역임한 황정환 전무를 임명했다. 그는 1987년 금성사로 입사해 2007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디지털미디어연구소장과 멀티미디어연구소장, 소프트웨어플랫폼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당시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 개발을 주도했다.

황 전무는 2013년부터는 TV개발 담당 상무를 역임하고 2015년부터 HE연구소장을 거치며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TV 부문에서 거둔 성과를 OLED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등 MC사업에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올 1분기 LG전자는 OLED TV 등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8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스마트 TV 독자 플랫폼인 '웹OS' 출시도 이끈 경험이 있어 내부적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도 깊다는 평가도 받는다.

LG전자는 지금까지 OLED 패널을 탑재한 TV를 내놓았으나 스마트폰엔 OLED 패널을 채택하지 않았다.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V30 이후 모델부터 OLED가 본격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OLED TV 개발 주역인 황 전무가 스마트폰 단말기 사업부장으로 선임된 배경엔 OLED TV의 성공 스토리를 스마트폰 사업에도 접목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황정환 전무는 전사 부문 소프트웨어플랫폼이나 중장기 스마트폰 서비스 개발 경험이 있어 '미래 준비'라는 조직개편 배경과 잘 맞아떨어지는 인사"라며 "단말사업부가 본부장 직속으로 바뀌며 제품 출시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나 실행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