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1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1180억 원 약정 규모 블라인드형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했다. LB인베스트먼트 단독으로 PEF를 설립 등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21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18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엘비 2호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아직 일부 출자자(LP)들과 출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멀티클로징을 통한 펀드 증액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펀드에서는 산업은행과 고용보험기금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작년 8월 산업은행의 PEF 위탁 운용사 소형 리그에 참여해 프랙시스캐피탈과 각각 600억 원씩을 출자 받았다. 이어 작년 11월에는 고용보험기금의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에로 뽑히며 SG PE, 케이스톤파트너스 등과 함께 400억 원을 약정받았다.
LB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PEF 펀드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15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엔에이치엘비그로쓰챔프이천십일의사호'는 NH투자증권과 공동 운영(co-GP)하는 펀드로 투자기간이 끝난 상태다.
LB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으로 재원이 마련된 만큼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일단 기존에 운용하고 있던 벤처투자 펀드들과 중첩되지 않는 100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 대상을 발굴하겠다는 큰 틀만 세웠을 뿐 투자 대상이나 방식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투자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몇 개 투자 후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투자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6명인 투자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7월 중순 경 새로운 투자 인력이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엔에이치엘비그로쓰챔프이천십일의사호'에 대해서는 투자 회수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외식업체용 주방설비 유통회사인 오진양행 경영권 인수에 참여했고, 작년에는 큐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등과 함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디아이씨글로벌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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