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경남기업 인수가 '600억대' 제시 매각측 설정 최저가 600억 상회, 지난해 매각가 절반 못 미쳐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2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경남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제시한 인수가격에 관심이 모아진다. SM그룹은 매각 측이 설정한 최저가를 상회하는 금액을 써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경남기업 인수가격으로 600억 원대 수준을 제시했다. 매각주관사 삼일PwC 관계자는 "600억~699억 원 범위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남기업의 매각가는 지난해 매물로 나왔던 당시 1500억 원 안팎으로 거론됐다.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한 후 경남기업은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삼익악기에 매각하면서 몸집을 줄였다. 또 계획상 변제하도록 돼 있던 회생채무와 담보채권 570억 원 외 160억 원 가량을 추가로 갚는 등 정상화 노력을 지속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경남기업의 매각가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700억~800억 원 정도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매각 측은 이번 매각을 진행하면서 시장의 전망보다 낮은 600억 원을 최저가로 잡았고 새주인 후보를 찾게 됐다.
앞서 서울회생법원과 삼일PwC는 당초 지난 15일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무효로 처리했다. 20일 인수의향서(LOI) 제출기업 4곳을 대상으로 다시 본입찰을 진행했다. SM그룹과 현림파트너스 등 3곳이 참여했다.
삼일PwC와 경남기업은 재입찰에 대해 21일 평가회의를 연 뒤 SM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했다. 같은 날 오후 9시50분께 법원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22일 오전 허가 결정을 내려 SM그룹이 우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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