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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대기업영업그룹 신설 검토 대기업 1·2본부 CIB그룹서 분리, 영업기획·기업그룹 편입 방안도 고려

김선규 기자공개 2017-06-26 10:01: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3일 13: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CIB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대기업 관련 본부를 독립된 형태의 영업그룹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IB사업 부문 조직개편으로 신한은행 CIB그룹 본진이 신한금융투자로 옮기면서 남게 된 대기업 1본부와 2본부를 부행장(보)급이 총괄하는 영업그룹으로 한데 묶는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대기업 영업을 총괄하는 영업그룹을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여기에 글로벌사업그룹이 맡고 있던 대기업 해외법인 업무를 분리해 결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12개 대기업 영업점을 총괄·관리하는 대기업 1본부와 2본부는 CIB그룹 산하에 있었다. 하지만 그룹 조직개편 방안에 따라 CIB그룹 내 IB사업을 담당하는 CIB사업부, 종합금융시장부, IB본부 등이 여의도에 있는 신한금투로 이동함에 따라 1본부와 2본부만 은행에 남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기존에 은행과 금융투자만 결합된 CIB부문을 신한생명 대체투자본부와 신한캐피탈 투자금융본부까지 묶어 GIB(group invest bank)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종전에 은행에 있던 CIB그룹 본진을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는 은행 중심의 자본시장 DNA를 신한금투로 옮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1·2본부는 거래 규모가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을 관리하는 조직"이라며 "IB업무를 총괄하는 신한금투에서 대기업 여신을 관리하는 대기업 1·2본부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은행에서 맡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전에 글로벌사업그룹에서 총괄하던 대기업 해외법인 업무를 대기업 1·2본부와 합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기업 국내 본사와 해외법인의 여신 업무를 CIB그룹과 글로벌사업그룹에서 각각 맡아왔다.

위성호 행장은 CIB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대기업 1·2본부를 어떻게 운영할 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영업그룹으로 운영할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독립된 형태의 조직으로 운영하기에는 인력 및 업무 영역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업그룹 및 영업기획그룹으로 편입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위 행장의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룹 조직개편과 맞물려 늦어도 7월 초까지 대기업 본부 운영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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