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멀티플렉스, 메가박스 구주 20% 매각 KB자산운용·신한BNP파리바, 1100억에 취득 완료
한형주 기자공개 2017-06-30 10:34:1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6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멀티플렉스투자가 메가박스 지분 매각으로 1000억 원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딜에는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모집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약 1100억 원 규모의 기관 자금을 유치, 지난달 한국멀티플렉스투자가 소유한 메가박스 구주 20%가량을 취득했다. 앞서 이들 재무적 투자자(FI)와 매도자 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은 지난 4월 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멀티플렉스투자는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메가박스 직영관 확대 등 신규 투자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연결)이 326%에 육박하는 대주주 ㈜제이콘텐트리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일부 자금이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가 성사되기 전까지 메가박스의 주주는 제이콘텐트리와 한국멀티플렉스투자 2곳으로 각각 50% 지분을 들고 있었다. 현재 한국멀티플렉스투자의 보유지분은 30% 남짓으로 줄어든 상태다. 제이콘텐트리는 또한 한국멀티플렉스투자 지분 95.8%(작년 말 기준)를 쥔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나머지 4.2%는 제이콘텐트리의 최대주주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21.39%)에게 있다.
한국멀티플렉스투자의 메가박스 지분 유동화 거래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성격을 띤 것으로 추정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NPL 자금조달 리포트]대신F&I, 공격적 투자에 단기조달 확대…NPL 매입 '적기 대응'
- [교보생명 SBI저축 인수]1위 저축은행 PBR 0.95배, 상상인그룹은 '난색'
- [Policy Radar]금융당국, SKT 사태 '비상대응본부' 구성
- [은행경영분석]농협금융, 예대업 약화…낮아진 비은행 기여도 '설상가상'
- [여전사경영분석]우리금융캐피탈, 대손비용 부담 확대로 실적 개선 제동
- [금융 人사이드]캠코 사장 단독후보에 정정훈 전 세제실장…'자본확충' 첫 시험대
- [은행경영분석]제주은행, 90% 넘는 지역 의존도…가파른 연체율 상승세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저하 '밸류업 복병' 부상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Policy Radar]보험업법 규제 기준 킥스비율 130%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