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해태제과, 회사채 발행 착수 2·3년 700억, 차환용…NH증권, 대표주관사
김병윤 기자공개 2017-06-28 09:21:2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7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제과업체 해태제과식품(A0)이 2년여 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다음달 20일 총 7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 구조는 2년과 3년이다. 만기별 발행액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40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1일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주관사다. 유안타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해태제과식품의 공모채 발행은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시장성 자금조달은 회사채 차환 목적으로 풀이된다. 해태제과식품은 다음달 30일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정기평가를 통해 해태제과식품의 신용등급을 A0로 유지했다.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전지훈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해태제과식품이 국내 제과시장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높은 브랜도 인지도와 전국적 유통망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 해태제과식품의 신용등급을 A0로 한 노치(notch) 상향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해태제과식품은 지난해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해태제과식품은 IPO를 통해 유입된 880억 원의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지난해 9월 말 순차입금 규모는 2223억 원이다. 전년 말 대비 943억 원 줄었다.
전 애너리스트는 "당분간 높은 투자소요와 지주회사 전환으로 모회사에 대한 배당이 증가할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며 "하지만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과 보유 자사주(260만 주, 지분율 8.9%) 등을 감안하면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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