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투-수림, 조선업 구조개선펀드 결성 오는 28일 500억 규모…연내 1000억 증액 추진
정강훈 기자공개 2017-06-30 08:50:0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7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와 수림창업투자가 조선업 구조개선펀드의 닻을 올린다. 업황 저점을 지나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조선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술투자와 수림창업투자가 공동 운용(Co-GP)하는 '현대-수림 챔피언십 투자조합'은 오는 28일 결성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500억 원이며 모태펀드가 50%를 출자한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경남은행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으며 울산시도 출자에 나섰다. 각 운용사의 모기업인 현대기업금융과 수림홀딩스도 일부 출자금을 보탰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현대기술투자의 서용덕 이사와 수림창투의 권준희 대표가 맡는다. 현대기술투자의 나종윤 전무, 김유식 차장, 수림창투의 이강근 전무, 노경욱 팀장도 운용인력에 포함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4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BK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포스코기술투자(Co-GP), 현대기술투자-수림창업투자(Co-GP) 3곳을 선정했다. 운용사들은 우선 각각 5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그 중 BK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현대기술투자-수림창업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포스코기술투자는 연내 멀티클로징을 할 예정이다. 현대기술투자와 수림창투는 연내 진행될 주요 연기금·공제회 등의 매칭 출자사업을 통해 1000억 원 규모로 약정총액을 증액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조선업이 수주 저점을 지나 서서히 업황 회복이 될 전망"이라며 "경쟁력이 있지만 업황 부진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조선업 관련 업체들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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