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차환용 회사채 500억 회사채 발행 3년물로 만기 축소…11일 수요예측·삼성증권 대표주관
배지원 기자공개 2017-07-06 08:21:1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3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류제품 생산·판매업체 LF가 500억 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오는 9월 말 500억 원의 만기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F는 오는 18일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은 11일에 실시한다. 만기는 3년물로 구성됐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LF는 지난해 11월 2년 7개월의 침묵을 깨고 공모채 시장에 등장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500억 원 모집물량에 400억 원의 투자수요만 확보했다. LF는 과거에도 5년물 위주로 회사채를 발행해 왔지만 이번 발행에서는 3년 단기물로 구성했다. 지난해 미매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LF는 오는 9월 27일 500억 원의 만기채를 상환해야 한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대부분의 발행사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고 있어 선제적인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F는 주요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국내 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 면세점, 홈쇼핑 등으로 유통망도 다변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비효율 브랜드를 구조조정하고 일반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운영효율화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이 2015년 6.3%에서 지난해 7.2%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7.6%까지 높아졌다.
LF는 3월 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이 -3149억 원으로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담보가치(장부가액 약 2400억 원), 금융권 여신한도(3월 말 별도 당좌대출 한도 135억 원) 등을 고려할 때 재무탄력성도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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