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앤씨 경영권 분쟁, 소송전으로 씨피어쏘시에이츠, 금상연 전 대표 이사해임 청구소송
김동희 기자공개 2017-07-04 08:14:2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3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처음앤씨의 경영권 분쟁이 소송전으로 확대되고 있다.지난 5월 최대주주에 오른 씨피어쏘시에이츠유한회사는 금상연 전 대표의 이사해임 청구 소송에 나섰다.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금상연 전 대표의 이사 직무를 정지시키고 새로운 직무대행자를 선임시켜야 한다는 가처분 소송도 제기했다.
직무대행자로는 김희완씨를 추천했다. 김 씨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았던 인물로, 코스닥상장사 보타바이오 등의 대표를 맡았었다. 처음앤씨에는 인수자 측의 재무적투자자(FI)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처음앤씨는 경영권을 매각한 금상연 전 대표 측과 인수한 김정국 현 대표 측, 인수자금을 지원한 R사와 K사의 실소유주 이모 회장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형국이다.
서로 원만하게 합의하기 위한 물밑협상을 계속해서 진행했으나,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소송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모 회장 측도 약속 불이행 등을 이유로 김정국 대표 측과 금상연 전 대표 측을 고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앤씨의 금상연 전 대표는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지분 20.31%(391만 5390주) 가운데 11.93%(230만 주)를 207억 원에 매각했다. 씨피어쏘시에이츠유한회사가 인수 주체로 자체자금 2억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205억 원은 외부에서 차입했다. 세종저축은행과 공평저축은행이 총 100억 원, 이모 회장 등 개인투자자가 나머지 105억 원을 빌려줬다.
M&A업계 관계자는 "처음앤씨는 이사회 조차 개최하기 힘들 정도로 서로 입장차이가 큰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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