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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커머스' 펫박스, 투자유치 추진 신규 RCPS 발행 예정…매쉬업엔젤스서 시드 투자유치

양정우 기자공개 2017-07-06 08:27:53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4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려동물 큐레이션 커머스'를 표방하는 펫박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유치를 벌이고 있다. 1인 가구 시대를 맞아 국내 애완동물 시장은 6조 원 규모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펫박스는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과 투자유치를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펫박스가 신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펫박스는 '개인화 (Personalization) 추천 기술'을 토대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개와 고양이 등 주요 애완동물을 위한 유기농 브랜드 상품 5000여 종을 취급하고 있다. 공급업체와 직거래를 원칙으로 삼기 때문에 중간 유통 마진이 없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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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를 모토로 삼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 상품을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를 등록하면 사료와 장난감 등 주요 제품을 생애주기와 영양 상태에 맞춰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펫박스는 배송 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물류 역량이 고객의 만족도와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자체적으로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당일 배송 출고와 유통기한 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업계에선 사료에 대한 안전 관리가 취약하다는 점이 지적돼왔다"며 "소비자들이 애완동물에 관한 상품을 점차 신중하게 선택하는 만큼 펫박스의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시장분석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4조 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 6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는 올해 9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펫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펫박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개인화 추천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드는 경쟁사들을 따돌리기 위한 행보다. 소비자와 반려동물의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분석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펫박스는 초기 스타트업(Start-Up) 액셀러레이터인 매쉬업엔젤스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었다. 국내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추진하는 이번 투자유치가 '시리즈A' 투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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