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운용, 보험자금 지속유입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고유계정·특별계정 동반 순유입…채권 운용 더 커져
김현동 기자공개 2017-07-17 10:38:1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에서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이 유출되는 것과 달리 흥국생명 계열의 흥국자산운용에는 보험사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13일 흥국자산운용이 제출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3월 말 현재 13조 5911억 원으로 전기 대비 1조 4763억 원이나 증가했다.
일임고객 별로 보면 보험사 고유계정과 특별계정 자금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보험사 고유계정의 일임자금은 5조 2403억 원으로 9617억 원 증가했다.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도 6000억 원 늘어나 7조 원을 넘어섰다.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전체 일임재산의 52%나 차지하고 있다. 보험사 특별계정과 고유계정을 합한 자금은 전체의 91%에 이른다. 꾸준히 유입되던 연기금 자금은 소폭 감소했다(아래 '흥국자산운용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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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일임재산 운용도 채권이 대부분이다.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14조 1882억 원으로 운용자산의 96.7%에 달한다. 채무증권 운용자금 규모는 전기 대비 약 1조 4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절대 규모는 미미하지만 유동성자산의 규모가 전기 대비 1292억 원이 늘어난 3147억 원을 기록했다(아래 '흥국자산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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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고가 늘어나는 만큼 일임수수료 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늘었다. 일임수수료 수입은 3월 말 현재 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했다. 일임고객이나 계약건수에서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한편 흥국생명은 지난해 해외투자를 대폭 늘리긴 했지만 국공채 투자도 동반 늘려 한화생명처럼 해외채권 중심의 유가증권 운용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아래 '흥국생명 유가증권 투자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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