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이란 시장성 판단 기간은 '10년' 5년 내 1000점 확보 목표…가맹계약금 40억 원 3·4분기 반영
노아름 기자공개 2017-07-17 08:06:3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4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GF리테일이 편의점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향후 현지사업운영 기간에 관심이 모인다. BGF리테일은 현지서 10년간 시장성을 가늠해 본 뒤 향후 파트너사와의 계약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BGF리테일은 14일 서울 삼성돈 본사에서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Entekhap Investment Development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가맹사업자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토착기업을 통해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형태를 뜻한다. 가맹본사의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인프라를 통해 빠른 시간에 시장을 점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BGF리테일이 CU 브랜드와 상품개발(MD) 및 물류서비스 시스템, 매장관리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현지 협력사는 이를 토대로 매장을 운영하며 수익금의 일부를 파트너사에 로열티 비용으로 지급한다.
BGF리테일의 현지 파트너사인 엔텍합 투자그룹은 이란 최대 규모의 가전제조 및 유통회사다. BGF리테일은 유통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엔텍합 투자그룹과 함께 편의점이라는 유통채널이 없는 이란에 해당 모델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향후 10년간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금액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5년 내 현지 매장을 약 1000개 확보하며 외형을 확대한 뒤 사업성과를 토대로 계약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양사가 향후 10년간 협력을 이어가게 됐다"며 "이란은 인당 구매력이 베트남보다 3배 높은 반면 유통 채널이 다양하지 않아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장성을 가늠해본 뒤 10년 계약 연장도 고려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BGF리테일은 엔텍합 투자그룹으로부터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가맹비를 수취한다. 이는 가맹계약 체결에 따른 비용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3분기 혹은 늦어도 연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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