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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YG 맞손 영향…SKT-SM 이해관계 "통했다" SM모바일컴으로 인연…SM C&C 주주로 또다시 동거

김일문 기자공개 2017-07-17 08:22:4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7일 0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SM C&C에 투자를 서두른 배경엔 네이버와 YG간 제휴가 한 몫했다.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손을 맞잡았은 바 있으며 이번 SM C&C의 1,2대 주주가 되면서 각별한 관계를 이어나가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미 작년부터 SM C&C 자본확충 참여를 검토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임이었던 장동현 사장 때부터 플랫폼 비즈니스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는 막강한 연예 콘텐츠와 기획력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SM C&C 투자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된 것은 지난 3월 네이버와 YG엔터테인먼트가 손을 맞잡으면서부터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자회사 YG인베스트먼트에 각각 5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했다.

당시 네이버는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 K-POP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스타 실시간 개인 방송인 브이 라이브(브이앱) 등을 운영하는 등 연예 콘텐츠의 안정적인 확보 등이 기저에 깔려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네이버는 특히 연예인들의 개인 방송 뿐만 아니라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사업적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의 SM C&C 투자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SK텔레콤의 막강한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모두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실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간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사는 작년에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동거를 시작했다. 당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했던 SK텔레콤은 연예인, 인기BJ 등이 출연하는 동영상 플랫폼인 '핫질'과 '파이브덕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SK텔레콤은 '핫질'과 '파이브덕스'의 사업권을 현물 출자 방식으로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에 넘기는 한편 일부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지분 50%를 확보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을 활용해 플랫폼을 더 키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로 시작된 인연이 SM C&C까지 이어지면서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간 돈독한 관계는 앞으로 더욱 공고해 질 전망이다.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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