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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커뮤니티 평가 비중 '높일까 말까' 커뮤니티 성과 비중 확대 검토, 직원 반발에 현행안 유지 '선회'

서정은 기자공개 2017-07-21 09:43:1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9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인근 영업점을 한 그룹으로 묶는 커뮤니티 협업체계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점평가에 커뮤니티 성과 비중을 늘리는 것을 두고 일부 직원들의 반발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말까지 현재 평가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분기 중 지점평가 내에 커뮤니티 성과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지점평가는 지점 개별 성과와 커뮤니티 성과를 절반씩 반영하는데, 커뮤니티 성과로만 측정하는 것이 골자였다.

신한은행은 이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4월쯤 지역 내 커뮤니티 단장들을 모아 워크숍을 진행했다. 커뮤니티 협업체계에 대한 실상을 듣고,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단장들은 진행상황, 장·단점 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협업체계는 소매 영업점을 포함한 인근 6~7개 내외의 영업점을 한 그룹으로 묶는 방식이다. 국내 은행 중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선보인 바 있다. 2015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초 전격적으로 도입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직원들은 반발했다. 커뮤니티 협업체계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하지 않고 평가 비중을 높여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직원들은 이중 보고, 실적 압박 등을 커뮤니티 협업체계의 단점으로 지목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반발에 한 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올해 말까지는 커뮤니티 협업체계가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커뮤니티 체계와 관련해 발전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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