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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EM' 이시스코스메틱, 코스닥 상장 추진 대형 마스크팩업체 다수 고정 거래 …향후 3000억~4000억 밸류 기대

김시목 기자공개 2017-07-28 17:13:0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3: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이시스코스메틱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시스코스메틱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안서 접수,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치고 최종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대형 IB들이 모두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화장품 OEM 업체다. 국내 마스크팩 시장 1위 업체이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디힐클리니에(엘앤피코스메틱)'를 비롯 '하루야채 마스크팩(한국야쿠르트)' 등 입지가 탄탄한 마스크팩 브랜드 업체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시스코스메틱의 현재 제품 라인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헤어, 부분패치 등이다. 이시스코스메틱이 생산하는 제품들은 CJ올리브영, 왓슨스, 면세점 등 다수의 국내 매장(1000여 곳)과 일본 매장을 비롯 미국, 중국, 홍콩,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의 드러그스토어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아직 매출, 순이익 등 영업실적 면에서 코스맥스 등 규모가 큰 화장품 OEM사와 비견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수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600억 원, 7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5년 매출은 150억 원 가량이다.

입찰에 뛰어든 IB들은 성장성을 들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대부분 3000~4000억 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과 지난해 순이익 규모로는 턱없이 모자라지만 올해와 내년 실적이 대폭 신장할 경우 큰 무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시스코스메틱 역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 상장 시기를 내년 혹은 내후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 규모를 더 키운 뒤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증시에 들어가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내년보다 2019년 상장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IB 관계자는 "이시스코스메틱이 주관사 경쟁에 뛰어든 몇몇 증권사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관사 선정 이후에도 1~2년 후 길게 보고 IPO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OEM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어 성장성에 의심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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