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지방기업 투자 운용사 우대 1차 서류 심사시 가점 부여할듯…지방계정 외 펀드 투자 유도
배지원 기자공개 2017-07-31 08:08:4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7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가 3차 정기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에서 일정비율 이상 지방기업에 투자하는 운용사를 우대할 방침이다.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출자사업 1차 심사 선정 우대기준으로 '각 출자분야에서 수도권 이외 지역 소재 기업에 대해 투자 계획을 제안하는 경우'라는 항목을 추가했다.
지방 계정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가장 적은 예산이 배정된 분야다. 지방계정은 200억 원, 청년계정 3300억 원, 중진계정 5000억 원, 중진특허협력 계정 200억 원 씩 배정됐다.
이 때문에 지방 계정에 속하지 않는 펀드도 수도권 이외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려는 취지에서 가점 항목이 신설됐다. 1차 심사에서 평가는 총 100점 만점 중 운용사 50점, 조합운용능력 50점으로 구성되며 가점은 최대 20점까지 부여된다. 지방계정은 이 항목의 가점 대상에서 제외되며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지방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지방기업 펀드의 규모가 적어 예산이 큰 펀드에서도,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투자환경에 있는 지방 지역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며 "투자전략을 정할 때 모태펀드가 중요시하는 요소를 이해할 수 있게 우대기준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가점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다른 우대기준에 비해 가점의 비중을 높게 구성할 계획이다. 다른 관계자는 "10%이상 범위에서 비율마다 차등해 가점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안서 마감 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가점 비중과 차등 기준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운용사도 우대기준을 적용받는다.
한국벤처투자는 다음달 16일 제안서 접수 마감을 하고, 9월말 최종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계획이다. GP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은 3개월 이내인 12월말까지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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