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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발사 '레인보우', VC 100억 투자 유치 한투파·KTB네트워크·SBI인베 등 프리IPO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7-08-08 08:17:0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로봇개발 업체 '레인보우 로보틱스(이하 레인보우)'가 벤처캐피탈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리즈가 아닌 프리IPO 단계의 투자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와 KTB네트워크, SBI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레인보우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한투파(한국투자Venture15-1~5호, 한국투자유망서비스산업투자조합)와 KTB네트워크(KTBN11호 한중시너지 펀드 )는 각각 35억 원을 투자했다. SBI인베스트먼트도 (2014 KIF-SBI IT전문투자조합, SBI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익스페디션 투자조합,SBI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ICT 투자조합)도 3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들은 프리IPO 단계의 투자인 만큼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아닌 신주 인수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발행된 신주는 40만 주 내외로 알려졌다.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HuboLab)에서 분사한 벤처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을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와 관련된 각종 기술과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미국 국방부가 주최한 재난로봇대회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에 '팀 카이스트'로 참가한 레인보우는 MIT, CMU, NASA 등 세계 유수의 기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로봇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인보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물게 로봇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통합시스템 기술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로봇관련 시장에서 광범위한 기술 적용도 기대된다.

현재 연구용 로봇으로 휴보를 판매하고 있는 레인보우는 각종 요소 기술을 응용해 재난, 의료, 서비스, 천문관측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레인보우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 이외에도 호텔용 키오스크 로봇(휴모)을 비롯해 레이저 피부미백 로봇(멜론), 자동화 무대장치용 로봇, 휠 포스 센서, 각종 필드 로봇 등을 신규로 개발 중이다.

벤처캐피탈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력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성장에 주목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로봇 시장은 국가적 산업적 접근이 활발히 이뤄지며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세계적으로 검증될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로봇기술의 집합체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통해 갖춰진 요소 기술이 광범위한 로봇산업 세부시장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는 "아직 매출이나 순이익 구조가 크지 않지만 지속적 흑자를 바탕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다양한 분야 진출로 안정적 성정성도 마련했다"며 "내년 쯤 기술성 평가나 테슬라 상장 요건을 통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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