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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영창케미칼 상장 주관 따내기 올인 적극적 접촉, 계약 경쟁 우위 선점…IBK캐피탈 일부 지분 투자, 후방 지원

양정우 기자공개 2017-08-11 10:19:3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9일 0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영창케미칼 상장 주관 계약을 따내기 위해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영창케미칼 상장을 위해 가장 활발히 접촉하며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열사인 IBK캐피탈은 영창케미칼 지분 투자를 통해 그룹 차원의 지원에도 나섰다.

영창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화학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은 최근 IBK투자증권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상장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물론 다른 증권사와도 IR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몇몇을 위주로 영창케미칼의 기업공개(IPO)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IBK투자증권이 가장 공격적"이라며 "그룹 계열인 IBK캐피탈이 영창케미칼 지분 일부에 투자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소재, 평판디스플레이(FPD) 소재 등 초정밀 화학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37억 원, 1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장비 업종이 호황을 맞은 만큼 영창케미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주관사 자리에 눈독을 들인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영창케미칼의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해 수익 규모는 아직 투자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긴 호흡으로 IPO 작업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가 제고된 이후로 상장 시점을 확정할 수 있는 셈이다.

본래 영창케미칼은 섬유용 계면활성제를 제조했던 기업이다. 기존 노하우를 활용해 2001년부터 반도체 케미칼(제조공정에 쓰이는 화학약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연구개발에서 거듭하며 세계 최초로 LST(포토레지스트 패턴 형성용 특수 기능성 케미칼)를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상장 작업이 본격화되면 반도체 소재라는 업종 테마로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매출 실적이 꾸준히 300억 원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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