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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운용, 올들어 설정액 두배 늘려 펀드출시 적극, 아트펀드 업계 최초 출시…업계 18위권

최은진 기자공개 2017-08-21 10:30:59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6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말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더블유자산운용이 올 들어 설정규모를 두배 이상 키웠다. 업계 최초로 아트펀드를 내놓는 한편 멀티전략 펀드, 롱바이어스드 펀드 등을 적극적으로 내놓으며 고액자산가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운용이 운용 중인 헤지펀드의 총 설정금액은 12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636억 원에 불과했던 설정규모가 올 들어 639억 원, 두배 이상 늘었다.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 중 18위권이다.

더블유

더블유운용은 올 들어 펀드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시장 내 입지 구축에 주력했다. 현재 가판대에 올려놓은 헤지펀드는 총 11종이다. 헤지펀드 시장 진출 당시만해도 주식을 투자 대상으로 운용하는 펀드 3종만 갖춰놨었으나 이후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렸다.

특히 운용 전략을 다변화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안정에 방점을 둔 롱 바이어스드 전략에서 최근 공격형 롱바이어스드 펀드로 외연을 넓혔고, 메자닌, 해외 투자 등을 병행하는 멀티 전략펀드도 내놨다. 또 업계 최초로 미술품에 직접 투자하는 아트펀드도 선보였다.

최근 내놓은 롱바이어스드 펀드인 '더블유900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더블유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에는 총 105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 멀티전략 펀드인 '더블유스퀘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더블유크래프트사모투자신탁1호'에는 91억 원이 모집됐다. 미술품을 직접 거래하는 '더블유아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는 353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타사에서 운용 중인 펀드를 이관한 것도 수탁고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더블유운용은 지난달 '더블유 Pharo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메리츠자산운용으로부터 이관 받았다. 이 펀드는 김우기 더블유운용 대표가 증권사와 운용사 재직 당시 운용 전략, 스킴 등에 직접 관여했던 펀드로 고객 동의를 받아 이관 받게 됐다. 펀드 설정규모는 109억 원이다.

더블유운용 헤지펀드의 주요 판매 창구는 NH투자증권·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미래에셋대우·우리은행 등이다. 이 중 김 대표가 몸담았던 NH투자증권에서 가장 많은 금액의 자금이 모집됐다.

더블유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에 모집된 자금은 모두 개인투자자들이 가입한 자금으로, 김우기 대표의 옛 거래 고객들과 신규고객들이 대거 들어왔다"며 "최근 타사에서 이관된 펀드와 새롭게 출시한 펀드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설정액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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