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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 창사 이래 최대 반기실적 달성 매출액 691억·영업익 56억···'서큘레이터' 제품 판매 급증

박제언 기자공개 2017-08-18 11:46:3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09: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풍기 제조업체 신일산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창립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일산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691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 당기순이익 5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8%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5%, 156.3%씩 늘었다.

신일산업은 지난 2분기에만 매출액 52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0억 원과 58억 원씩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3분기 매출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 동절기 제품 판매 추이에 따라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지 여부가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홈쇼핑 플랫폼이었다. 더위가 시작되기 전 TV 홈쇼핑에서 판매한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2분기 실적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상반기 신일산업 실적에 큰 기여를 한 제품은 에어서큘레이터다. 공기순환과 선풍기 기능을 동시에 하는 제품이다. 바람을 15미터(m)까지 보내는 강력한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 기능도 더할 수 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된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재고가 없어 주문 받는 즉시 생산할 정도로 공장이 바쁘게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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