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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렌터카 사업 매각 "서두르지 않아" 고속버스 사업부 매각에 밀려…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이윤정 기자공개 2017-08-30 06:19: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8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고속버스 사업부 매각이 일사천리로 주식인수도계약(SPA)이 맺어진 것과는 달리 렌터카 사업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업부 분할 작업에 우선순위에서 밀린데다 일부 조건을 놓고 양측간 의견차이가 있어 협상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 렌터카 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릭스캐피탈이 선정된지 두 달 이상 지났지만 아직 SPA를 체결하지 않고 있다. 동시에 우협선정이 이뤄진 고속버스 사업부는 우협선정 이후 2주 만에 SPA를 체결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동부익스프레스 여객사업부 매각에서 가장 중심이었던 고속버스 사업부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렌터카 사업부가 순위에서 밀렸다.

당초 동원은 동부익스프레스 여객사업부(△고속버스(동부고속) △렌터카(동부렌터카) △LBS(동부NTS)) 매각에 착수하면서 통매각을 계획했다. 하지만 매각 진행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여러 사업부로 관심이 분산되면서 전체매각 대신 사업부별 분리 매각으로 선회됐다.

그리고 지난 6월 28일 동부익스프레스 고속버스 사업부는 키움PE-코리아와이드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렌터카 사업부는 오릭스 캐피탈에 우선협상자 지위가 부여됐다. 그리고 이번 매각의 핵심이었다고 할 수 있는 고속버스 사업부에 대해 7월 12일 동원그룹과 키움PE-코리아와이드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주식양수도예약(SPA)를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900억 원 이상에서 이뤄졌다.

당초 계획과는 달리 분할 매각이었음에도 거래 금액이 동원이 만족할만한 수준에서 이뤄지면서 함께 진행되고 있는 렌터카 사업부의 매각 동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것이다.

고속버스 사업부 SPA 이행을 위한 분할 작업이 우선된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까지 겹쳤다.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핵심 관계자는 "8월 연휴와 여름휴가 등으로 협상이 다소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자격 만기가 없다"라며 "양측간 협상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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