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개인자금 주춤·법인자금 유입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일반법인 일임자금 2조 넘어서
김현동 기자공개 2017-09-11 16:48:3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6일 14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빠른 속도로 유입되던 NH투자증권의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이 4조 원 문턱에서 주춤했다. 반면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2조 원을 넘어서면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7조 7672억 원으로 전기 대비 1474억 원 증가했다.
계약고 증가를 이끈 것은 일반법인이다.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6월 말 현재 2조 2812억 원으로 3407억 원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2분기부터 계속 자금이 늘고 있다. 규모 면에서는 직전 최고 수준이던 지난 2014년 4분기(1조 9299억 원)을 뛰어넘었다.
지난 1분기까지 일임계약고 증가를 주도했던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은 주춤한 모습이다.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은 지난 6월 말 현재 3조 7787억 원으로 전기 대비 1400억 원 감소했다.
연기금 자금 규모는 공제회와 분리되면서 1109억 원으로 줄었다. 공제회 일임재산은 2103억 원으로 연기금의 두 배 수준이다. 공제회와 포함해서 볼 경우 연기금 자금은 전기 대비 늘어났다(아래 'NH투자증권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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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일임자금은 대부분 유동성자산으로 운용됐다. 일임재산 운용 규모를 보면 유동성자산이 7조 1739억 원으로 약 770억 원 늘어났다. 유동성자산은 전체 일임재산 운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2%다. 지분증권 운용 규모는 2763억 원으로 244억 원 증가해 비중이 4%로 소폭 늘었다.
일임수수료 수입은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 골고루 증가했다. 일반투자자 일임수수료 수입은 약 2억 원 증가해 30억 원 수준이고, 전문투자자 일임수수료 수입은 두 배 이상 증가한 9억 원으로 커졌다. 전체 일임수수료 수입은 약 39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억 원 정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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