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멀티에셋팀 본격 가동 팀장급 인력 충원·채권형 출시로 수익 다변화
최필우 기자공개 2017-09-11 16:27:5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8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최근 멀티에셋팀을 신설하고 팀장급 인력을 충원했다. 조만간 채권형펀드를 선보여 수익원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이재헌씨를 멀티에셋운용팀 팀장으로 영입했다.
이 팀장은 과거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도이치자산운용에서 채권형펀드를 운용했던 인물이다. 이후 유경PSG자산운용과 토러스투자증권을 거쳐 코레이트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 팀장은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채권형펀드 라인업을 세팅하는 역할을 맡는다.
멀티에셋팀의 첫 상품은 단기채 공모펀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펀드는 증권사 랩 어카운트의 단기성 자금을 타깃으로 한다. 올해 증권사 일임형 랩 어카운트 잔고가 1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늘어난 단기채 투자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커브(Curve) 전략을 활용하는 채권형 헤지펀드도 준비 중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유가증권운용본부를 신설하는 등 운용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김상우 전 군인공제회 주식운용팀장에게 유가증권운용본부장 자리를 맡긴 데 이어 최예열 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매니저를 주식운용팀장으로 영입하는 등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운용조직 강화와 인력 보강에 나서고 있는 것은 대체투자에 쏠려 있는 운용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코레이트자산운용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잔액 9633억 원 중 부동산펀드(4215억 원)와 특별자산펀드(1008억 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절반을 넘어선다. 주식형과 채권형 설정액은 각각 336억 원, 65억 원으로 존재감이 미미한 상태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과 NPL 등 대체투자 쪽에서 입지를 다져왔지만 특정 자산군에 치우친 포트포트폴리오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종합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주식형, 채권형 공모펀드와 헤지펀드 라인업을 보강해 수익원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우리아메리카은행, 글로벌그룹 침체 속 '맏형 노릇' 톡톡
- 대구은행, '계좌 임의개설' 제재 수위 가닥…불확실성 제거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스탄은행, 고집스런 '기회의 땅' 도전 결실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베트남법인 특명 '삼성전자 예금' 의존도 낮춰라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조병규 행장 파격 제안, '우수 법인장' 근무지 선택권 준다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KB미얀마은행, 악재 딛고 사상 첫 연간 흑자 '의미 크다'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KB프라삭, 캄보디아 '1등' 도전 앞두고 숨고르기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KB국민은행, 어렵게 되살린 인니 부코핀 '성장 불씨'
-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앞두고 '라이선스 보강' 논의 한창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NH농협금융, 여전히 미흡한 '임추위·경영진'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