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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온PE, 팍스넷 650억원에 인수계약 계약금 65억원 납입…오는 10월26일 잔금지급

류 석 기자공개 2017-09-12 10:01:1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2일 09: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아시아경제와 팍스넷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매입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팍스넷은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에 아시아경제가 보유한 지분 491만 3640주(지분률 : 44.36%)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 대금은 650억 원이며, 1주당 가액은 1만 3228원이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10월 26일이다.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는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지난해 1월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는 총 3차례에 걸쳐 매각 대금을 아시아경제에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계약금 65억 원 납입을 완료했으며, 10월 12일 중도금 200억 원을 납입한다. 이후 10월 26일 잔금 385억 원을 지급하고 팍스넷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팍스넷은 누적 가입자 기준 65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종합 금융 포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22억 43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38억 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분 매각 가격에는 상당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가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주당 가액이 최근 몇 달 간 6000원에서 7000원 선을 유지한 팍스넷 주가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매각 대금 650억 원 중 약 300억 원이 경영권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대금 산정에 팍스넷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현금성 자산 규모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팍스넷 유동자산 규모는 350억 원 수준이다.

한편, 아시아경제의 모회사인 KMH는 2013년 SK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팍스넷 주식 559만452주(59.73%)를 143억 원에 취득했다. KMH는 이번 팍스넷 지분 매각을 통해 약 500억 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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