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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대어 지누스, IPO 주관사 우협 NH증권 선정 아마존 매트리스 베스트셀러 기업…장외주가 시가총액 1조 원 육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9-18 16:10:0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외주식 시장(K-OTC) 최대어인 지누스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최근 NH투자증권을 IPO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고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지만 NH투자증권만 우협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누스는 금융투자협회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장외주식 시장인 K-OTC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이다. 14일 현재 주가는 7만 9900원으로 시가총액은 9773억 원에 달한다. 장외주식이지만 거래량이 하루에 10억 원 이상을 상회하는 날이 있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1979년 설립된 지누스(옛 진웅)는 1990년대 주력 제품인 텐트 시장에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했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던 지누스는 1998년 외환위기에 크게 흔들리면서 2004년 화의절차를 개시했다. 이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

이후 사명을 지누스로 바꾸고 매트리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텐트 사업을 하면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트리스를 생산하면서 2014년 화의절차도 종료했다. 특히 아마존(Amazon)에 입점하면서 지누스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조 단위 시가총액도 넘볼 정도로 회사가 커졌다.

14일 아마존에서 매트리스(mattress)를 검색할 경우 첫 페이지에 나오는 베스트셀러 24개 중 9개가 지누스 제품이다. 상위권 제품들이 꾸준하게 팔리고 있어 장외주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누스는 지난해 2960억 원의 매출액과 58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359억 원과 3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재 지누스 회장은 지누스 지분 45.04%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장외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대부분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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