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그룹 R&D 인력 내년 초 '마곡'에 새둥지 연말 통합연구센터 준공…지원파트 인력도 이동
강철 기자공개 2017-09-19 08:23:2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8일 13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희성전자, 희성금속 등 희성그룹 계열사 연구개발(R&D) 인력들이 내년 초 마곡 통합연구센터(마곡사이언스파크)에 새둥지를 튼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희성전자, 희성금속, 희성정밀 등 그룹 주요 계열사 R&D 인력들이 내년 1분기 중에 마곡 통합연구센터로 근무지를 옮긴다. 경영관리, 재무 등 일부 지원파트 임직원도 이동 대열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LG사이언스파크 옆에 위치한 희성그룹 통합연구센터는 이르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3650㎡(약 7154평)의 규모를 갖춘 연구센터에는 정보기술(IT), 스마트 디바이스, 디스플레이 소재와 관련한 여러 인프라가 들어선다.
희성그룹은 2013년 7월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맺었다. 희성그룹을 포함해 계약을 체결한 14개 기업들은 2017년까지 약 2800억 원을 투자해 R&D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입주를 주도한 희성전자는 신축 사업 계획안이 통과된 2014년부터 연구센터를 본격 짓기 시작했다. 희성금속, 희성정밀은 각종 부지·구축물 등을 매입하며 연구센터 건립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 기준 연구센터의 공정 진행률은 약 90%다. 현재 건물 외부에 유리를 비롯한 각종 자재를 붙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희성그룹은 공정에 맞춰 연구센터 인력 운영 계획을 수립했고, 최근 잠정안을 각 계열사에 통보했다.
연구센터에 들어가는 인력은 대부분 을지로 부림빌딩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성금속, 희성촉매, 희성피엠텍, 희성폴리머가 입주해 있는 부림빌딩은 연구센터와 가장 가까운 거점 중 하나다. 부림빌딩이 그간 그룹의 헤드쿼터 역할을 해온 점을 감안할 때 구본능 회장, 구본식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집무실도 마곡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희성전자 본사 임직원 일부도 연구센터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희성전자 본사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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