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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재간접 'KB한국형헤지펀드', 프리마케팅 돌입 추석연휴 이후 본격판매, 국민은행 등 판매사 협의

이충희 기자공개 2017-09-21 13:07:3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0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의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이름과 설정일 등이 확정됐다. KB운용은 다음주부터 주요 판매사에서 펀드 프리(pre) 마케팅에 돌입하고 추석 연휴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의 이름을 'KB한국형헤지펀드혼합자산투자신탁'으로 확정했다. 다음주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효력이 발생하면 곧바로 상품을 팔아도 문제가 없지만 내달 열흘 가량 연휴가 끼어 있어 본격 판매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KB자산운용이 펀드 이름을 '한국형헤지펀드'로 지은 것은 상품 본연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이기 때문이다. 국내에 지난 2011년 말 처음 헤지펀드 시장이 열린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2015년 사모펀드 진입 허들이 낮아진 후에는 시장이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640여개 헤지펀드가 출시됐고, 시중 자금 12조 원 이상이 몰렸다.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를 활용해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국내주식과 채권, 메자닌 등에 주로 투자하는 이 사모펀드들은 '한국형 헤지펀드'로 통칭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총 7개 운용사 헤지펀드들을 공모펀드 편입 리스트에 포함시킨 뒤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라임자산운용, 트리니티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 다섯 곳의 펀드가 선정됐다. 주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헤지펀드들 위주로 꾸려졌다.

판매사로는 계열 은행인 KB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KB운용은 국민은행 측과 펀드 수수료 등 세부 조건을 확정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편입 대상인 헤지펀드, 운용 대상인 공모펀드 양쪽에서 떼는 성과보수 체계를 어떻게 확정할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각 헤지펀드별로 환매주기가 달라 공모펀드 환매시기를 언제로 통일할지도 협의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자산운용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수수료 체계나 환매 주기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면서 "은행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시기는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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