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유일 '여성CIO' 아너스운용, 김동한 전무로 교체 기존 CIO 장수진 대표 퇴사…신임 CIO, 삼성증권 출신
최은진 기자공개 2017-09-26 09:17:5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1일 1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초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아너스자산운용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교체했다. 전임 CIO가 헤지펀드 업계 유일한 여성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너스운용은 이달 초 CIO에 김동한 전무를 선임했다. 김 전무는 삼성증권에서 랩어카운트 운용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약 1조 원 가량을 운용했던 만큼 주식 운용에 오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아너스운용의 전임 CIO는 장수진 대표였다. 장 대표는 아너스운용의 공동대표직을 수행하며 운용 총괄도 겸임했다. 장 대표는 전오종 회장과 함께 유리치자산운용 출신으로 아너스운용 창립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지난 8월 모든 지분을 최대주주에 넘기고 퇴사했다. 헤지펀드 진출 5개월만에 내린 결정이다. 펀드 운용과 관련해 내부적인 갈등이 있었다는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 대표 퇴사 후 아너스운용은 헤지펀드 업계 유일한 여성 CIO를 뒀다는 명성을 잃게 됐다. 아너스운용은 여성 CIO의 장점으로 열린 의사소통과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운용사라고 광고해 왔다.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는 "장수진 대표는 아너스운용 창립을 함께한 인물인데 갑작스레 퇴사하게 됐다"며 "삼성증권 랩어카운트 운용을 맡아 약 1조 원을 주물렀던 김동한 전무가 신임 CIO가 됐다"고 말했다.
아너스운용은 올해 1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등록했고 헤지펀드로 총 3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대표펀드인 '아너스 아테나멀티전략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누적수익률은 0.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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