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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공, 55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 착수 PE 4000억·VC 1500억…내달 13일 제안서 접수

한형주 기자공개 2017-09-26 07:47:2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5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직원공제회가 '2017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PEF·VC)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에 착수했다. 출자 규모는 총 5500억 원에 달한다. 교직원공제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출자금액은 PEF(사모투자펀드) 부문에 4000억 원, VC(벤처캐피탈) 부문에 1500억 원 이내로 배정되며 위탁운용사는 PEF 4개 사, VC 6개 사 이내로 추려질 예정이다.

PEF 부문의 경우 총 결성액이 4000억 원 이상인 펀드(A Type)와 2000억~4000억 원 미만인 펀드(B Type)로 분류해 운용사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A, B Type 펀드에 대해 교직원공제회가 출자하는 규모는 각각 3000억 원, 1000억 원 이내다.

교직원공제회가 이런 구조를 짠 이유는 향후 예상되는 대기업 사업재편이나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Buy-out), 세컨더리(Secondary) 거래 등에서 폭넓은 딜 소싱(Deal sourcing)과 투자가 가능토록 하기 위함이다. 운용사 입장에선 규모가 작은 중·소형사도 대형사와 견줘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공제회 설명이다. 해당 펀드의 만기는 최대 10년(1년씩 2회 연장 가능), 투자 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연장 가능)로 설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VC 부문에서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출자를 단행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벤처기업 지원 의지, 모태펀드 출자규모 확충,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교직원공제회는 많은 운용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타 기관 출자확약(매칭) 조건이나 AUM(운용 중 자산 규모) 등에 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다. 또한 펀드모집 초기 단계의 운용사라 하더라도 교직원공제회 출자확약을 바탕으로 원활한 펀드모집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제안서는 내달 13일(금)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후 1차 심사(정량평가), 현장실사, 2차 심사(정성평가) 등을 거쳐 연내 운용사를 최종 선정해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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