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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신임 사장 선임 작업 '초읽기' 추석 전후 결론날듯…임재택·조한홍·홍성국씨 등 하마평

서정은 기자공개 2017-09-27 16:40:4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5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일피일 미뤄졌던 IBK투자증권의 사장 선임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성호 사장은 이달 초 임기가 끝난 상태지만 후임 인선이 미뤄지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융공기업 인선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IBK투자증권의 사장 선임도 2~3주 내로 결론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조만간 차기 사장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주 중, 늦어도 10월 중순 안에는 이사회의 후보추천이 완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IBK투자증권은 이사회 후보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한다. 별도의 공모절차가 없기 때문에 선임 과정은 베일에 가려져있다. 다만 기획재정부에서 지분 51.8%를 보유한 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인만큼 정부의 입김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IBK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아직 당국으로부터) 후보에 관한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면서도 "조만간 선임 작업이 이뤄질 분위기"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증권사 출신 인물을 선임한다는 원칙에 후보군을 찾아왔다.

현재 IBK투자증권은 신성호 사장이 이끌고 있다. 신 사장은 2014년 8월 취임한 뒤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해 3년 임기를 채웠다. 이후 후임 작업이 미뤄지면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금융공기업의 인선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IBK투자증권 또한 미룰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다.

현재 업계에서는 증권사 출신 인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한홍 전 미래에셋증권 기업RM부문 대표가 제일 먼저 수면 위로 올랐으며, 최근에는 임재택 전 아이엠투자증권 사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임 전 사장은 지난주부터 유력 후보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에도 안동원 전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신성호 사장과 IBK투자증권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인물이다.

그는 1987년 쌍용증권으로 입사한 뒤 신한금융투자에서 기업금융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쳤다. 2010년부터는 아이엠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2013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했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갑자기 임 전 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지난해 새로운 사장이 온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갑자기 연임으로 바뀐 사례를 봤을 때 끝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사장을 포함해 이사회 관계자들은 극구 말을 아끼고 있다. 신 사장은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좋은 분이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사회 관계자도 "차기 사장 절차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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