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 "모빌리티·홈케어 집중" '유류 도매' SK에너지 양도 승인…SK매직 인프라 적극 활용
강철 기자공개 2017-09-26 14:29:5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6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사장)가 양대 축으로 설정한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26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SK네트웍스 명동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류 도매' 사업을 SK에너지에 양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양사는 지난달 10일 이 사업의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매매 금액은 3015억 원이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상규 대표는 "오랜 기간 신뢰성 있는 소비 유통에 초점을 맞춰 구매와 소매를 통합 운영했으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석유 부문의 마케팅 효율화를 추진 중인 SK에너지와 이해 관계가 맞아 이번 매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등 곧 도래할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탄탄한 수익성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모빌리티와 홈케어를 집중 육성해 소비재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Mobility)는 차량, 운전자 등과 관련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지칭한다. SK네트웍스는 전국 각지에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를 토대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운전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박 대표는 "렌트카, 스피드메이트, 통합 멤버십 등을 활용하는 한편 관계사에 자동차 사업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 파킹 등 확장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홈케어는 지난해 11월 지분 100%를 인수한 SK매직이 주도한다. SK매직은 가스·오븐·전기레인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환경가전 렌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인 SK매직서비스는 SK매직의 물류, A/S 등을 전담한다.
박 대표는 "SK매직의 렌탈 사업과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룹 관계사, 기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친화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헬스케어, 웰스 등을 아우르는 홈케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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