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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회공헌 선두주자 '우뚝' 다문화재단 2910명 수혜, 임직원 참여 다방면 공헌활동 주목

김장환 기자공개 2017-09-26 16:19:3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6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은 '민족은행'이란 사명감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상인이 주축이 돼 외국 자본에 맞서 설립된, 말 그대로 '우리' 은행이란 인식이 이와 함께 한다. 이를 기본 정신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봉사 추구다. 경제·사회적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혁신적 경영 활동으로 공유의 경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낸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우리은행이 열과 성을 다해 운영 중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금융 전(前) 계열에서 200억 원을 출연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이주여성의 안정적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 및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을 중점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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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회적기업 육성 공로 대통령 표창 현장. 자료-우리은행.

26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 따르면 출범 후 총 9차례에 걸쳐 2910명이 장학금 지원을 받았다. 금액으로는 약 19억 7000만 원이다. 학생들이 학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민영화와 함께 성장해가고 있는 우리은행의 기업 가치에 걸맞게 사회에 대한 책임과 기여를 확대키로 했다. 장학생 선발규모를 전년대비 36%, 총 장학금액은 250% 가량 대폭 늘려 지원했다. 장학금은 학비 외에도 교통비, 기숙사비 등의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재단은 금융권에서 설립한 공익재단인 만큼 경제교육도 지원 중이다.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경제지식 함양과 올바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금융·재테크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교재는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주요 국가의 언어로 번역되어 제공돼,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재단은 인권감수성교육, 플라워아트, 가죽공예, 캘리그라피 등 결혼이민자를 위한 문화강좌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삶과 질 향상, 문화수준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 선보이고 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다문화가족과 비(非)다문화가족 상호이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는 중·고등학생 다문화 자녀 20명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학 장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 보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올해는 베트남의 주요 명소를 방문했다. 역사·문화·생태 탐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빈곤 아동들을 위한 식사조리 및 배식활동 뿐만 아니라 부채춤, 태권도, K-pop댄스 등 한국문화 공연이 더해진 봉사활동은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로 4회째 진행된 다문화 자녀 글로벌 문화체험은 다문화 청소년으로 구성된 문화체험단의 교육적, 정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역사·문화 이해교육, 한국문화 공연준비 등 다양한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 행사도 시행 중이다. 총 6차례 행사를 통해 60쌍 부부에게 피로연부터 신혼여행까지 결혼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광구 은행장이 결혼식 주례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다문화 부부의 행복과 안정적인 정착을 기원하는 주례사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2012년 출범 후 5년 동안 다문화가족 약 1만 8000명에게 교육 및 문화, 복지 등을 지원했다. 다문화가족에게 성공적 한국생활 정착과 사회통합 기여 공로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2015년), 서울시장 표창(2015년), 서울시 교육감 표창(2016년) 등을 수상했다. 다문화가족 지원 재단으로서 전문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성과란 평가다.

우리은행은 이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지역사회 지원과 공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된 '우리사랑나눔터' 자원봉사는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국 222개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우리은행의 33개 영업본부와 880여개 영업점은 인근의 사회복지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으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 자원봉사 중심에는 2007년 창단한 '우리은행 자원봉사단'이 자리 잡고 있다. 전국 영업점과 영업본부, 그리고 본부부서 등 우리은행 약 900여 개 조직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봉사를 하는 단체다. 단순 성금 전달 방식이 아니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천원 단위로 매달 월급의 일부를 나누는 '우리사랑기금', 1만 원 이하 자투리 급여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우리어린이기금'도 눈에 띈다. 기부자가 생전 연금을 지급받고 사후 지정 기부처에 남은 연금을 기부하는 '우리나눔신탁'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118년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표방하는 강한은행은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은행이라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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