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농협 펀드판매 라인업 'MMF·채권형' 총 6개 상품, NH-아문디운용 펀드 절반 차지…향후 유형 확대 계획
이효범 기자공개 2017-10-10 09:30:1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8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호금융권 최초로 펀드 판매를 시작한 북서울농업협동조합이 총 6종의 펀드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 위험이 적은 개인형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가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28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북서울농업협동조합이 본점을 비롯해 총 13개 영업점에서 6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주로 개인형 MMF와 채권형으로 상품 라인업을 짰다. 판매보수율이 낮은 법인 MMF는 제외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고 올해 하반기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중인 펀드는 △NH-Amundi 개인MMF1호[국공채](C) △신한BNPP개인MMF2호(C) △키움프런티어 개인MMF[국공채](C1) △하나UBS파워중장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채권] △NH-Amundi단기국공채 증권투자신탁[채권](C) △Allset우량채권형증권투자신탁[채권](C) 등이다.
원금손실과 고객민원을 방지하고, 수익성과 안정성 등을 고려해 판매 상품을 선별했다. 또 고객과 직원들의 이해하기 쉬운 상품으로 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단위농협 중에서 펀드 판매를 처음 시작하게 된 만큼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우려를 최소화한 조치로 해석된다.
판매 상품 중에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설정한 △NH-Amundi 개인MMF1호[국공채](C), NH-Amundi단기국공채증권투자신탁[채권](C), Allset우량채권형증권투자신탁[채권](C) 등이 절반을 차지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다른 판매사 계좌를 신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농협과 기존에 거래를 해오던 고객들은 반기는 분위기"라며 "다만 아직까지 MMF와 채권형펀드로 유형이 한정적인데 점차 손실 위험도 부담하는 상품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서울농협이 판매를 시작한 이후로 농·축협의 펀드 판매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 순천, 전주, 천안 농협과 서울, 대구, 파주 연천 축협 등이 금융위원회에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 및 투자중개업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의 심사를 거쳐 증선위, 금융위 등의 승인을 받으면 단위 농축협에서도 펀드 판매를 할 수 있다"며 "승인 절차를 완료하는데 2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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