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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이뮨메드', 60억 투자 유치 추진 SV인베스트 30억 투자 확정···UTC인베 등 검토

김동희 기자공개 2017-10-10 07:59:5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8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회사인 이뮨메드가 60억 원 안팎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현재 일부 벤처캐피탈이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회사인 SV인베스트먼트는 이미 30억 원의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뮨메드는 오는 29일 3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할 예정이다. 인수자는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SV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펀드 2호(20억 원)와 SV과학기술시성장펀드(10억 원)다.

발행 주식수는 9만 9999주이며 단가는 주당 3만 원이다.

이뮨메드는 오는 10월 이내에 30억 원 안팎의 투자자를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UTC인베스트먼트 등 일부 벤처캐피탈이 SV인베스트먼트가 평가한 기업가치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0월 중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뮨메드 기술의 차별성이 뚜렷하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10월 운용중인 SV한중 바이오 헬스케어펀드와 SV과학기술신성장펀드를 통해 각각 25억 원과 5억 원을 투자했었다.

작년 4월에는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파트너스가 각각 1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뮨메드는 바이러스 억제물질(VFS)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 회사다.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가진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유사 호르몬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직 전임상단계지만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조만간 B형과 C형간염 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뮨메드는 이외에 급성열성질환 진단키트인 렙토스피라 래피드와 한타래피드, 쯔쯔가무시 래피드 등도 생산하고 있다. 이미 동남아시아 지녁에 수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이뮨메드가 가진 기술의 장점 등을 스터디해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SV인베스트먼트가 이미 추가 투자를 결정해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뮨메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신약 연구개발(R&D)고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내년 초 치료제별 임상 1상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추가적인 자금도 준비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는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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