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스퀘어운용, 이천 소재 물류센터 인수 매각자 ㈜태은, 거래금액 330억, 매입 후 농협은행에 신탁
이명관 기자공개 2017-09-29 08:54:4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8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하 켄달스퀘어)이 LS 방계인 ㈜태은으로부터 이천 소재 물류센터를 인수했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켄달스퀘어는 지난 7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330억 원에 매입했다. 이천물류센터는 지하 4층~지상 2층으로 이뤄져 있다. 총 면적은 1만 6253㎡이다. 켄달스퀘어는 부동산을 매입한 뒤 농협은행에 신탁했다.
매각자는 물류 업체인 ㈜태은물류의 자회사인 ㈜태은이다. ㈜태은물류는 LS의 방계 회사다.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녀 구은정씨가 ㈜태은물류 지분 2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켄달스퀘어는 부동산 개발과 물류창고 운영에 강점을 지닌 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프로퍼티스(Kendall Square Logistics Properties, 이하 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가 올해 초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가 자산운용사를 설립한 것은 물류센터 투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3년 전부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온라인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류센터 수요가 늘었다.
켄달스퀘어는 설립 후 활동반경을 점차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에 위치한 물류센터 실물 자산과 개발 부지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설립했다. 이 펀드에는 캐나다연기금인 CPPIB와 네덜란드연금을 관리하는 APG자산관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엔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협상권을 얻기도 했다. 제일모직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5만 8019㎡로 김포 물류단지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전방투자 수혜' 유니셈, 증설 호재 성장 기대감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혼돈에도 할 건 한다, 재건 첫 신호탄 100명 공채 시작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현대차그룹, 고정 급여보다 실적 연동하는 성과급 핵심
- FI 떠난 스마일게이트RPG, IPO 수면 아래로
- [뮤지컬 제작사 열전]제작사 빅5, 시장 확대에 '함박웃음'…외형 '껑충'
- SM, 카카오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 동참…청사진은
- [Film Making]스튜디오드래곤 <그놈은 흑염룡>, 이수현 감독-김수연 작가 호흡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오너들은 과연 받는 만큼 일할까
- 'SI도 FI도 없었다' 엔케이맥스, 회생절차 돌입
- 문정바이오포럼 1회, 제약사·투자사까지 보폭 넓혔다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
- [배당ETF 돋보기]미래에셋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분배율 '으뜸'
- [운용사 배당 분석]에셋플러스운용, 2년 연속 고배당 기조 유지
- "고객 신뢰 관계 형성, 1순위는 유연성"
- 더익스체인지 서울 품는 코람코운용, 시티코어 역할 주목